2022 醬학생 아카데미, 씨간장을 찾아서 제 1강

 

2022 醬학생 아카데미, 씨간장을 찾아서 제 1강

‘씨간장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장에 관심있는 전국 식품영양학과와 호텔조리학과, 식품생명학과 대학생 25명이 선발되었습니다. 모두가 처음으로 모이는 자리이므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뒤 강연과 관능검사,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그피알 홍순언 대표님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의 취지와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안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醬학생 아카데미의 부제인 ‘씨간장을 찾아서’의 *씨간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였는데, 서포터즈 모두 전공자인만큼 집중하여 듣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본격적인 1강 교육에는 사단법인 간장협회의 이사장이자 아미산쑥티간장 대표로 활동 중인 우춘홍 강사님을 초청해 “醬의 종류와 제작 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년동안 천천히 진행되는 장 담그기의 과정과 그 속에 담긴 강사님의 노하우를 빠짐없이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을 담그는 모든 과정과 시기에는 이유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온도와 습도, 음력과 양력의 구분, 항아리를 관리하는 방법 등을 알아가다 보면 조상들의 지혜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한 소중한 정보들을 공유해주신 우춘홍 강사님의 강연이 끝난 뒤 쏟아지는 질문세례에서 서포터즈분들의 우리 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간장을 먹는 것은 내 몸 안의 지도를 바꾸는 것. 좋은 간장과 된장은 우리의 몸에 좋은 흙과 비료가 된다”라는 질의응답 중 강사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짧은 휴식 시간 뒤에, 간장의 종류를 구분해보는 간장 관능검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식간장, 양조간장, 혼합간장의 색, 향, 그리고 맛을 관찰하여 평가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카데미 1강 폐회식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주신 에그피알 홍순언 대표님께서 다시 맡아주셨습니다. 한국의 씨간장에 대한 중요성과 씨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통발효식품 생산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한국 외식 문화사업을 주도할 醬 서포터즈의 적극적 참여와 다양한 활동을 부탁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장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되는 이유로 함께하는 것, 함께 고민하고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문화를 표현하기 때문임을 상기시키며, 우수 질의응답자 상품 수여를 진행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전국에서 찾아와 주신 醬학생 아카데미 서포터즈 분들의 열정과 탐구심, 그리고 잘몰랐던 우리 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022 醬학생 아카데미 행사 스케치는 7월 15일, 제 2강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