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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 바람이 불어도 멈출 수 없는 우리음식 고은정의 지리산 '우리장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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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비 , 바람이 불어도 멈출 수 없는 우리음식 고은정의 지리산 '우리장학교 ’   간장협회 이사 최애란   매년 1 월 세 번째 금 ~ 일 2 박 3 일간 치러지는 ‘ 지리산우리장학교 ’ 가 지난 1 월 12 일부터 14 일까지 열렸습니다 . 올해 역시 무사히 8 기 수료생들을 배출했기에 이 소식을 전합니다 . 우리장 생산자 , 교육자 , 소비자 등 다양한 수료생을 꾸준히 배출해온 ‘ 우리장학교 ’ 는 우리장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 특징과 가치를 알아보며 콩 , 메주 , 된장 , 간장 , 고추장 , 막장 , 장아찌 등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교육 기간 교육생들에게 제공되는 밥상은 우리장으로 만든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 교육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료한 전 기수의 선배들이 밥을 직접 차려주는 전통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응원이 가득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 첫째 날은 교육생들의 활기를 담은 류관희 작가님의 사진 촬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본격적인 우리장 전문가 과정의 시작을 알릴 수 있었지요 . 본격적으로 인사와 함께 이야기를 해보니 , 각기 다른 곳에서 모인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모두 서로 나누며 함께 사는 미래를 꿈꾸고 계시더군요 . 우리 음식이 더불어 사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 이어서 진행된 우리장 문화와 역사 개론 수업을 시작으로 , 지리산자락의 우리장 생산지 ‘견불동’에서 씻은 콩을 삶은 후 메주를 만들어 발효하는 과정을 눈으로 보고 배우며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우리장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이일우 대표님께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   둘째 날은 한국의 메주 발효 수업을 듣고 , 메주를 이용한 속성 장 , 보리 막장과 고추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 채소발효의 시작과 그 맥락을 공부해 보면 장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 우리장에 말린 채소를 절여 저장하는 장아찌를 만들고 맛보는 시간도 함께 이뤄졌습